원유철 "野 경제콘서트는 선거콘서트…3월 국회서 법안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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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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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윤정훈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야당을 향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국회에 계류된 경제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며 3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콘서트를 열어 경제와 일자리를 만들고 살린다고 하는데, 정작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려면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와 일자리는 허울 뿐이고 야당의 콘서트는 결국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과 편가르기가 주제였으며, 결론은 자신들을 지지해달라는 선거운동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지난번 필리버스터를 선거버스터로 악용하더니 이제는 일명 경제콘서트라 하면서 사실은 선거콘서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마저도 (공천에 탈락한) 정청래 의원의 지지자들이 소동을 벌여 공천 후유증 콘서트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진심으로 경제를 걱정한다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장외가 아닌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돼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3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아서 사실상 정치적 결단만 남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파견법을 포함한 노동개혁법,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한 관련 보훈법 등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야당이 선거운동 때문에 이런 법안들을 통과 못 시킨다면 이는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법안을 몇 개 처리한다고 해서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더민주의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도 그는 "그런 논리라면 정당이 왜 공약을 만들고 국회가 법안을 처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는 스스로 정당의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국회의 입법기능을 부정하는 자기부정이자 자가당착의 오류"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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