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가 여유로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15일 이상화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이상화가 지난달 치른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며 “오는 5~6월 사이에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날 때까지 국내에서 무릎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화는 휴식기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삼일절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멀리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1919년 3월 1일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14일에는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는 사진을 게재하며 ‘봄봄봄 강쥐가 나를 반기는구나’라는 글을 남기며 여유로운 휴식기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 러시아 콜롬나에서 치러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는 무릎 보호 차원에서 국내 대회인 제51회 故 빙상인 추모 전국 남녀스피드대회와 2106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배 스피드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상화는 지난달 중순부터 완전한 휴식기에 들어갔고, 오는 5~6월 사이 캐나다로 이동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휴식기동안 이상화는 무릎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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