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시애틀은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많은 선수를 점검했다. 이대호는 중심타선에서 1루수로 테스트를 받았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로 애리조나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만났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선구안을 보여줬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또 시애틀이 3회초 루이스 사르디나스의 3루타와 카일 시거의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는 2사 3루에서 그레인키를 다시 만났다. 그러나 이번 타석에서도 우익스 플라이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대호의 이날 마지막 타석인 6회초 바뀐 상대 투수 대니얼 허드슨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3-4로 끌려가던 6회말 헤수스 몬테로에게 1루수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한 이대호의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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