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탈자' 이진욱 "또 시간 이야기? 운명처럼 해야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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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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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진욱이 ‘시간이탈자’ 출연을 두고 고민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3월 15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제작 CJ엔터테인먼트 상상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곽재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욱은 “‘시간이탈자’라는 제목을 보고 걱정했다. 또 시간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면 대중들이 ‘넌 매번 그런 것만 찍느냐’고 하실 것 같아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그런 생각이 날아갔다. 정말 두근거리더라. 두 남자가 꿈을 통해 연결된다는 것이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그런 상상들을 좋아하는데 정말 두근거렸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출연 배우와 곽재용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곽재용 감독님, 조정석, 임수정? 정말 깜짝 놀랐다. 출연진들에 설렜다. 어쨌든 마음을 먹고 운명처럼 해야 하는 작품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 분)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다. 4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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