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로니아팜' 정진호 대표 "수익형 농장 모델 제시"

밀양 농장 완판 이어 하동에 분양 재개

15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분양 사무실에서 만난 정진호 대표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이답지 않은 특유의 순박한 표정을 잃지 않으며 '수익형 농장'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사진=정하균 기자]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비교적 소자본으로 노후 대책과 함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수익형 농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013년 경남 하동지역에 아로니아 농장 분양으로 화제를 모은 ㈜아로니아팜 정진호(57·사진)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수익형 농장'으로 돌려볼 것을 권한다.

그는 새로운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아로니아 작물에 착안, 지난 2013년 하동에 이어 2014년에는 밀양에서도 1만여㎡ 농장을 모두 분양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로니아팜은 하동 금남면과 양보면 등에 있는 자체 운영 아로니아 농장 가운데 1만여㎡(3300여평)를 또다시 분양한다.

15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분양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나이답지 않은 특유의 순박한 표정을 잃지 않으며 '수익형 농장'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아로니아팜’ 최대의 장점은 판로가 보장된 농장을 적은 자본으로 사들여 위탁재배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수익을 챙기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신의 열매(킹스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힌다.

최근 들어 현존하는 과일 중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카테킨을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농 업계에서는 효자 특산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 대표는 "아로니아는 50년간 생산이 가능하며, 5년에서 20년 동안 수확량이 가장 많다"면서 "재배가 쉬울 뿐 아니라 분양 회사에서 책임지고 위탁재배해 주기 때문에 '베이비 붐' 세대의 노후대책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로니아팜은 농장을 600㎡ 단위로 분양한 뒤 3.3㎡당 아로니아 나무 1주씩을 심는 방법으로 위탁재배해서 수익금을 분양주에게 돌려준다.

수익형 농장 개념을 처음 국내에 도입한 이 회사는 머니투데이방송과 서울경제 TV 등 다수의 재테크 전문 케이블채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나무 1주당 보통 10㎏의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당 2만원(현재 최소 시가 기준)으로 쳐도 한 나무마다 20만원씩, 100평 기준으로 보면 2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로니아팜은 거창에 아로니아팜 묘목 농장과 함께 아로니아 즙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갖춰, 묘목 공급과 위탁재배, 판로 보장 등 유통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자랑이다.

정 대표는 "최근 하동 농장 인근에는 갈사만 산업단지와 함께 에버딘대학교 분교 조성작업,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 단지 조성 등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돼 투자 여건도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http://cafe.daum.net/id909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