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매립장 침출수 전용관로 4.2km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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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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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문펌프장~사라봉기아자동차 구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외항 인근이 봉개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로 냄새로 인해 관광객 및 주민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침술수 전용관로 시설이 추진된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병문펌프장~사라봉 기아자동차 구간(4.2km)’에 침출수 전용관로 시설사업을 추진,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침출수 전용관로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번영로 확장 공사와 병행해 봉개 매립장에서 사라봉 기아자동차 앞 15.4km까지 매설되어 있고, 그 외 구간은 생활오수와 침출수가 합류돼 병문펌프장으로 이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 사라봉기아자동차 구간~용진교 2.7㎞에 전용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1차분 사업으로 도로 이중굴착에 따른 민원 예방과 예산 절감을 위해 수자원본부에서 시행중인 차집관로 개량사업과 병행하고자 용진교~제주외항 구간 1.2km에 대해 지난 9일 발주했다.

그리고 제주외항~사라봉기아자동차 구간 1.5km은 하반기에 발주할 계획으로, 오는 5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주외항 인근 지역에 침출수로 인한 냄새발생이 방지됨은 물론 안정적인 침출수 처리가 이루어져 청정제주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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