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알뜰폰 '기본료 0원' 요금제 판매 재개... 고가폰 흥행 잠재우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15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50분 무료통화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재개하면서 연초 알뜰폰 시장에 일으킨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출시로 이동통신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어 알뜰폰과 이통사 간의 고객 유치 경쟁도 기대된다.

15일 에넥스텔레콤은 온라인 직영샵 'A Mobile SHOP' 오픈과 함께 기본료 0원인 'A Zero' 요금제 판매도 재개했다.

A Zero는 연초 우체국을 통해 출시했던 기본료 0원에 무료통화 50분까지 제공하는 요금제다. A Zero를 포함해 함께 출시한 3종 요금제(A 2500, A 6000 등)는 지난 1~2월 12만 가입자를 모집했고 우체국을 통한 개통은 8만7705건이 이뤄졌다.

같은 기간 우체국을 통한 전체 알뜰폰 개통은 17만8075건인데 이 가운데 에넥스텔레콤 3종 요금제를 통한 개통이 49.25%로 절반에 가깝다. 현재는 우체국 접수 폭주로 가입이 중지된 상태다.

광화문우체국 관계자는 "에넥스텔레콤 A Zero 요금제 가입이 중단되고 문의 고객이 하루 평균 3분의 1 정도 줄었다. 다만 가입중단을 모르고 여전히 문의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에넥스텔레콤은 LTE 전용 요금제 20종, 3G 전용 요금제 10종, 저가형부터 최신 휴대폰까지 총 18종의 단말기로 구성해 온라인 직영샵 'A Mobile SHOP'을 열었다.

'A Mobile SHOP'은 소비자가 에넥스텔레콤의 요금제와 단말상품을 한눈에 보고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게 상품을 선택부터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직영샵이다.

즉 마음에 드는 휴대폰을 선택한 후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 온라인 서식지를 작성하면 간편하게 가입까지 바로 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단말이 있으면 요금제만 선택해 유심단독 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온라인샵을 통한 가입이 500건을 넘어섰다. A Zero와 A 6000이 대부분"이라면서 "유심단독 상품 문의가 많았고 단말기 구매를 통한 가입도 10%에 달한다"고 전했다.

에넥스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온라인샵을 통한 가입이 1000건을 돌파했다.

특히 에넥스텔레콤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S7과 아이폰 등 단말기 제품군도 탄탄하게 구성해, 이통사 간의 고객 유치 경쟁도 기대된다.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이통사와 비교했을 때 에넥스텔레콤을 통한 갤럭시S7 개통(출고가 83만6000원)이 요금할인 기준으로 더 저렴해서다.

LTE데이터 알뜰 289(음성 및 문자 무제한, 데이터 300M) 기준 월 청구액(부가세포함·할부이자제외)은 에넥스텔레콤이 5만7823원, KT의 경우 6만1123원이다. 통화와 문제 무제한, 데이터 10GB 요금제 기준으로도 월 청구액이 에넥스텔레콤(8만2023원)이 KT(8만7523원)보다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에넥스텔레콤의 전략은 명확하다. 파격적인 요금제로 화제를 일으키고, 가입자 기반을 늘림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넥스텔레콤의 문성광 대표도 알뜰폰을 일단 써보게 하는 마케팅을 펼 때가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앞으로 국민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