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곡성·구례 지역구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3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의원의 지역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동용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15일 광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일관한 우윤근 의원의 4선 도전은 자격이 없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우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반민생, 반민주적 퇴행이 치닫던 시기 제 1야당의 역사상 가장 무능한 원내대표였다"며 "세수 부족을 담배값 인상으로 메우려는 서민증세 꼼수에 찬동하는 등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지키지 못했고,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의 후퇴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 정치자금 스캔들인 성완종 사건에 연루된 이완구 총리지명이 새누리당 단독으로 통과되자 이 총리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추태까지 보였다"며 "정치자금 스캔들의 주인공이자, 언론을 멋대로 주무르려 했던 이완구의 총리지명에 감격했던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만권 경제가 위기인데도 지난 12년간 이에 대한 대안도 지역경제를 위한 비전도 없던 우 의원의 4선 도전은 어떠한 명분도 없다"며 "이런 분에게 광양만권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12년간 자신을 사랑해준 광양만권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으로 책임지는 자세"라며 "우 의원이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정치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불출마를 선언하고 마지막 명예를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광양·곡성·구례 지역구에 우윤근 의원을 단수공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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