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안성탕면이 더 쫄깃하고 맛이 깊어졌다.
농심은 젊은 감각의 포장 디자인과 광고로 20~30대 소비자를 적극 공략, 1000억 파워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15일 면 중 쌀을 첨가하고, 면발을 더 두껍게 해 구수한 맛과 식감을 한층 살려낸 안성탕면을 새롭게 출시한다. 최근 굵은 면발, 프리미엄 라면 열풍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발맞춰 안성탕면을 업그레이드해 라면시장 스테디셀러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바뀐 안성탕면은 면에 쌀을 첨가해 더 쫄깃해진 것이 특징이다. 쌀 전분은 밀가루 전분보다 찰진 특징이 있어 면을 쫄깃하게 해주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퍼지는 단점이 있다. 농심은 고유의 쌀면 제조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쌀 함량을 찾아냈다.
면의 두께를 1.6mm에서 1.7mm로 늘려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농심은 주황색 배경과 양은냄비 등 안성탕면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젊은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안성탕면은 국내시장에서 30%대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던 농심을 1등의 자리로 밀어 올린 일등공신이다.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이후 1년 6개월만인 1985년 3월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1위의 자리에 올라섰다. 안성탕면은 1997년부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라면시장 대표 파워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더 맛있어진 면발로 새로운 모습을 갖춘 안성탕면으로 더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며, 라면시장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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