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품, 세계 1-2위 기업까지 제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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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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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프론트' 102회 녹화 장면[사진=아리랑TV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더 이상 저품질, 저가격이 아니다? 중국 기업과 제품의 현상황을 '업프론트(UPFRONT)'가 진단한다.

아리랑TV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업프론트'에서 '중국기업의 글로벌 시장 맹추격'을 주제로 베인 앤컴퍼니 코리아 이성용 대표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제학과 김영한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서용구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논객들은 저품질, 저가격의 대명사였던 중국 기업의 제품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세계 1,2위의 기업들을 제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게 이들의 설명.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에 기술력까지 더해져서 품질은 높아지고 대량생산까지 하고 있다.

관련해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제학과 김영한 교수는 "중국의 발전이 단기간에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은 대단하며 한국과 중국의 산업 격차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서용구 교수는 "중국의 모바일 회사 성장이 두드러지고 질과 디자인이 모두 개선됐다"며 "글로벌 시장의 경기침체로 저렴한 중국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베인 앤 컴퍼니 코리아 이성용 대표는 "B2B 회사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기업 화웨이의 성장세도 높아졌고 생산과정과 디자인 콘셉트에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다른 나라의 기업들도 많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국가다. 한국에서의 점유율보다 한국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교수 역시 "IT강국인 한국에 진출하면 중국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 대표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영한 교수는 중국이 애플, 삼성 등과 다르게 소비자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차이나 열풍 속 한국의 대응 전략은 있을까. 이성용 대표는 "우리에게도 중국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김영한 교수는 "한국은 주요산업의 경쟁력을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또 "정부는 중국 제품에 대해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용구 교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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