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로 인해 급증하는 알레르기 비염 관리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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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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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백동한의원' 곽계원 원장]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3월은 봄을 알리는 달이기도 하지만 황사가 시작되면서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계절이고, 새 학기가 시작되다보니 소아감기, 소아비염환자도 늘고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아주 중요한 달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전체 환자 중에 9세 미만의 소아 환자가 20% 정로를 차지할 만큼 많은데,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으로 인해 심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등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의 비염, 중이염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중이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고, 밤에도 숙면을 하지 못해 짜증, 예민, 식욕부진, 학습부진, 성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적극적인 치료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 알레르기 '비염 & '감기' 정확한 구별 중요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 중에 본인의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과민반응을 보이고,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로 환절기에 가장 많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날씨의 변화,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음식 등 여러 원인들이 작용하며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다.

그에 비해 코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의 질환으로 발열, 통증, 인후통, 전신피로 등이 동반되며 증상도 주로 일주일 이내에 호전이 가능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1~2달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사람마다 원인, 증상,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구별이 필요하다.

◆ 알레르기 비염 치료방법과 적절한 관리법은?

어릴 때부터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부모의 적극적인 치료 여부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자칫 증상이 평생 지속되고 고통 받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사전에 예방하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 환경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코 주변을 수시로 골고루 지압하듯이 눌러 코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 및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백동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식습관의 변화,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한방외용제를 꾸준히 사용한다거나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주는 것도 치료와 관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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