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는 운전·정비 파트장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향상 과정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1차수 교육이 시작된 ‘직무역량 향상 교육’은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총 31차수, 1년 3개월에 걸쳐 포항 및 광양지역 제철소 전 파트장이 필수적으로 입과 하는 대대적인 교육과정이다.
포스코는 현장설비 및 조직에 대한 관리 등 현장 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파트장에게 전문역량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개설했다. 각종 신기술 동향, 설비 관리방법 등에 대한 현장 파트장의 역량을 지속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운전·기계정비·전기정비 분야의 파트장 1000여 명은 2일간의 전일제 집합교육을 통해 솔선수범 리더십과 운전·기계·전기 분야 핵심기술을 익히고, 현장 곳곳에 이를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먼저 1일차에는 포스코 직무역량 제도(TL; Technician Level) 등 인사·노무 관련 조직관리법에 대해 학습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이슈사례를 주제로 선정해 발표 및 토론 과정을 거쳐 현장 관리능력을 향상시킨다.
2일차에는 현장 직무수행에 필요한 운전·정비 분야별 심화교육을 받고 3D 모델링 및 해석기법 등 최신기술 동향을 습득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학습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차수 당 정원 30명 내외로 운영하며, 신임 파트장의 역량을 조기에 향상시키고자 1년차 미만 파트장이 조기에 입과 할 수 있도록 교육차수를 편성했다.
이날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1차수 교육과정에 입과한 화성부 김윤기(53세) 파트장은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담당하는 설비와 조직을 잘 운영하기 위해 혼자 고민한 시간이 많았는데, 비슷한 입장에 있는 여러 파트장들과의 토론과 발표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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