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중국 펑파이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안방보험 컨소시엄은 스타우드 인수를 위해 주당 76달러, 총 129억 달러(약 15조4000억원)을 현찰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스타우드는 이미 작년 11월 메리어트가 주당 72.08달러, 총 122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스타우드 인수전 판세가 뒤집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안방보험은 자산 7000억 위안(121조원) 규모로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과 금융업을 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5위권, 전세계 10위권 안팎의 대형 종합보험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뉴욕 중심가의 유서깊은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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