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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3차 잠정합의…17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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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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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 노사가 '비정규직(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세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오는 17일 찬반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5일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사내협력업체 대표, 정규직 노조, 금속노조 등과 울산공장에서 특별협의를 열고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내년까지 20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월 부결된 2차 잠정합의안보다 근속연수를 추가로 인정하고 조합원(700여명)을 2회 채용 시기 안에, 즉 늦어도 올해 안에 모두 채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이미 '2017년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2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되자 이날 세 번째 잠정 합의안을 체결했다.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은 오는 17일 3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에서 절반을 넘겨 합의안이 가결되면 2005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가 10여년 만에 종결된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제외한 전주공장과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이미 정규직화 협상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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