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지난 5~13일 부다페스트(헝가리), 코펜하겐(덴마크),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 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계약 836만9000달러(약 100억원), 수출상담 80건 1511만8000달러(약 181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가 주관해 진행된 유럽 해외시장개척단 방문은 ㈜삼원특수, ㈜제넷바이오, 매직그린, ㈜이노바이오써지, ㈜드림티엔에스, ㈜샤인광학 등 대전지역 6개 업체가 참가해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발굴을 통해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해외 판로 개척에 중점을 뒀다.
주요 수출계약 추진 성과로 유전자 증폭시약, 유전자 추출시약 등을 개발·제조하는 ㈜제넷바이오는 면역진단과 염색시약을 개발하는 자그레브의 C제조사와 공동제품 개발, OEM 공급 등 다양한 방법의 제휴를 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7만 달러 계약체결을 이루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또 다초점렌즈 등 안경렌즈 제조회사인 ㈜샤인광학은 부다페스트에서 A사와 대형유통사의 상담을 진행해 A사와 20만 달러 규모 제품의 1년 내 수출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대기업 위주로 진출해 있는 유럽시장에서 미개척 틈새 수출시장을 노린 안경렌즈와 이삿짐 운반용 사다리차(트럭 장착용)는 3개 지역에서 모두 바이어들이 대전지역 제품의 우수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샘플과 가격견적을 주문해 왔다.
시는 참가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를 지원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사전 시장성 분석, 사전교육을 통한 맞춤형 통역원들의 1인 1사 통역을 실시해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시복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2016 대전시 유럽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신 해외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외 지사화 사업 및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후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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