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양식어가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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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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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양식장 경영비 절감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보급 및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 무주에서 17~18일 관계자 워크숍도 연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은 양식어가에 히트펌프와 인버터 설치로 냉난방에 사용되는 전력을 절감해 경영비를 줄이고 치어시기 폐사를 방지하는 등 어가소득을 증대 차원에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배출수를 활용한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발전설비를 신규로 보급할 예정이다. 양식장 배출수 이용 소수력 발전은 24시간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물을 이용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총 675어가에 국비 739억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매년 어가 당 평균 난방비는 약 49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중 종묘생산과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평균 5700만원의 매출이 늘어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해수부는 126어가에 대해 국비 170억을 지원한다. 신규로 시범 보급되는 양식장 소수력 발전 설비(국비 5억)를 통해 양식어가 경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은 해수를 직접 취수하는 육상 양식장에 적조, 태풍 및 이상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수질과 수온이 안정적인 지하해수 개발 타당성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에 실시한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성과 조사결과 사업을 시행한 지역에서는 어가당 평균 3300만원의 비용 절감과 평균 4000만원의 매출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과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수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친환경에너지 보급 및 양식장 용수관리 사업의 예산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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