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15일 오정초등학교 인근에서 가드닝

  •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15일 오정초등학교 인근에서 가드닝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5일 오정초등학교 인근에서 시민 20여 명과 함께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을 진행했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이란 게릴라(기습적인 행동)와 가드닝(정원 가꾸기)의 합성어로, 1973년 뉴욕의 보워리 휴스턴 지구에서 리즈 크리스티와 그녀의 동료들이 버려진 사유지를 늦은 밤 시간을 이용해 꽃으로 정원을 가꾼 활동이 시초가 돼 ‘도시를 아름답게 바꾸는 혁명’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시민의 자생적 공동체 활동이다.

게릴라 가드닝 모임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다.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주며 주민 간 화합을 위한 자발적 마을운동이 부천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게릴라 가드닝 모임은 SNS 일종의 BAND를 개설하고 온라인 상으로 모임 날짜와 장소를 정한다. 부천시 마을만들기팀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민·관이 하나가 돼 어떤 대가도 없이 오직 부천 가꾸기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

이번 게릴라 가드닝 활동은 올해 들어 처음 실시됐다. 오정초등학교 정문 서측 빈 공간에 비올라, 팬지 등 1000여 본을 심었다.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부천 곳곳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최명원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올해도 게릴라 가드너 분들과 부천 구석구석에 꽃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부천 만들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게릴라 가드닝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에 전화(032-625-3792)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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