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 김진희 옮김 | 평단 펴냄
일본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 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다."고 말했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 시간을 달리 쓰기 쉽지 않고, 나이 들수록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렇다면 사는 곳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환골탈태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한 점술서는 아니다. '방 정리를 우습게 알았던' 당신에게 미래를 창조하는 힘은 바로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224쪽 | 1만3000원
◆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김상준 지음 | 보아스 펴냄
"참 읽고 싶고, 더 알고 싶은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왠지 어려워!" 그리스 신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아닐는지.
유튜브 '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으로 소문을 탄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은 복잡한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개하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심리학적 상징들을 풀어낸다.
수천 년이 흘러도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우리를 사로잡는 이유는 그것이 상징적인 인간의 역사이며, 우리의 무의식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원형’이라고 불리는, 더 나눠지지 않는 원초적인 심리학의 조각들이 그리스 신화에는 고스란히 담겨 살아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인간 세상은 판도라라는 여자 때문에 온갖 재앙이 시작된 것일까?' '오이디푸스는 정말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욕망을 품고 있었던 것일까?' 등의 질문을 우리 실생활과 연계해 심리적인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신화의 이야기에 비추어 우리가 삶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해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 무엇보다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을 따라가며 '내 안에 존재하는 진짜 나'를 만나는 심리여행을 하게 해준다는 데 이 책의 마력이 있다.
304쪽 | 1만4000원
◆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 2' | 류재윤 지음 | 센추리원 펴냄
"일단 무조건 만나자. 얼굴이라도 비추고 5분을 앉았다 나오더라도 부르면 나가서 만나자. 바쁘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그 분위기가 힘들어도 나가서 만나는 것이 좋다. 중국 친구들은 당신의 상황을 이해해 주고 오히려 이방인인 당신의 노력에 감동할 것이다." (본문 47페이지)
중국, 그리고 중국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혹시 '꽌시'(关系)로만 일관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반만 알고 반은 모르는 셈이다.
전작 1편을 통해 고전과 현대, 이론과 현장을 오가며 중국 사회를 가장 현실적으로 분석했던 저자는 후속작을 통해 비즈니스맨에게 필요한 '중국인의 마음 얻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20년간 삼성의 중국 전문가로 활약하며 맨몸으로 중국 시장을 일군 '중국인도 인정한 중국 전문가'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그가 내세우는 키워드는 '꽌시' '미엔쯔'(面子) '상징'(象徵) '식사자리' '문화' 다섯 가지다. 이를 통해 중국인의 사유방식을 깨치게 된다면 對중국 비즈니스를 시작할 기본 자격은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340쪽 |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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