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어쿠스틱 듀오 비상9가 데뷔한다.
미러볼뮤직은 비상9가 16일 첫 번째 싱글 '콧수염'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동창인 오서야와 도원은 우연히 다시 만난 19살 겨울 서로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오서야가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비상9를 결성했다.
팀명은 우연히 본 비상구 표지판에서 착안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상구 같은 음악을 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자작곡들을 만들어 무작정 거리로 나섰고, 이후 약 600명의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비상9의 SNS를 찾았다.
데뷔 싱글 '콧수염'은 콧수염이 난 오빠를 짝사랑하는 소녀의 수줍은 감성을 담았다. 짝사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을 재미있는 가사와 기분 좋은 멜로디로 표현했다.
비상9는 싱글 발매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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