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종인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심판하는 선거…107석 미달 시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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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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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과의 연대는 두 당의 정체성 서로 달라 불가능"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두고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107석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 상황은 그야말로 위기이며, 가계부채가 1200조원이 넘어가는 등 대한민국이 ‘부채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해 처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 좋겠지만, 야권이 분열 상황이기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내다볼 수는 없다”며 “현재 의석(지난 14일 기준 107석)만 확보한다고 해도 선전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총선결과가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번 총선에서 107석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시 그간 대표가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의당과의 연대는 두 당의 정체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며, 국민도 이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정책연대 얘기도 나오고 있는 데, 기본적으로 정의당은 물론 국민의당과도 정책연대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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