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상용화 보트 국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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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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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텍(유) 38ft급 건조, 해양레저산업 신기원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해상 보트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조선해양분야 탄소기업인 (유)코스텍이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적용한 상용화 보트를 건조해 16일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16일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열린 탄소소재 상용화 보트 진수식에 이형규 정무부지사와 임종길 코스텍 유한회사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진수식 테잎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진수식에는 김관영 국회의원,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고희성 새만금개발청 투자유치협력과장, 전북도의회 양용호·박재민 의원 등 관계기관 및 기업인,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조한 38ft급 플레져보트는 산업부와 전북도가 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산업 분야 R&D지원을 받아 2년 여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T-700급 고강도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 상용화에 성공한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탄소소재 보트 상용화에 성공한 (유)코스텍은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제조방법 등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38ft급에 이어 70ft급 하이브리드 탄소복합재 적용 선박제작 상용화를 위한 산업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등 불모지와 다름없는 국내 보트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탄소소재 상용화 보트 진수식 참석자들 시험운행 탑승. [사진제공=전북도]


이번에 건조된 보트는 일반 FRP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선박의 무게를 20% 경량화했으며, 강도는 30% 높여줌으로써 에너지 비용은 줄이고 충돌 등 사고 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요트‧보트를 비롯한 해양레저 선박은 물론 일반 어선 등에서도 탄소소재를 적용한 선박 건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도가 탄소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텍과 같이 R&D지원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들을 적극 발굴해 다른 도내 기술창업 기업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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