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C&S, 30일 코스피 입성… "공모자금 절반은 PHC 파일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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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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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범 대림C&S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대림산업 자회사 대림C&S가 오는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3500만원~2만7700원이며 상장 예정 수는 1273만주다.

송 범 대림C&S 대표는 16일 "최근 해외 EPC와 접촉하면서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점차 요구되어져 상장 준비를 하게 됐다"며 "공모 자금의 절반 이상은 PHC 파일 사업 부문을 강화하는데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1965년에 설립된 대림C&S는 콘크리트파일 및 스틸 강교 업계 1위 업체다. 콘크리트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17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도가 높은 대구경과 초고강도파일을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건물이 고층화되고 연약 지반의 건설작업이 늘어나면서 대구경과 초고강도 파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략에서다.

국내 파일 시장 내 대구경 초고강도 파일 비중은 7.8%인데 이중 대림 C&S의 출하량이 20%에 육박한다. 강교 시장에서도 점유율 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 강교 시장에서 지속적인 자체 특허권을 확보하면서 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림C&S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955억원, 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54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3% 늘언난 364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베트남 건설시장 만큼 유망한 곳이 없다"며 " 베트남 현지업체와 M&A나 JV 설립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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