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의 국세행정운영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천상공회의소가 수집한 인천지역 기업들의 세무행정 관련 기업애로를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에게 건의하고, 그에 대한 답변과 더불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무행정 관련 간담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성실신고 지원 체계 구축 △기업소득에 대한 세무조사권 일원화 △사후검증 부담 완화 △일자리창출기업에 대한 세정우대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성실납세문화 확산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경제 활력 제고를 세정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모범납세자가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실한 납세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사전 성실신고 지원에도 불구하고 성실납세 궤도에서 이탈하는 탈세에 대하여는 철저한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를 통해 엄정 대처하여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세정을 운영하고, 고의적․악의적 체납은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환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청 50주년을 맞는 국세청이 ‘준법과 청렴’을 핵심가치로 삼아 세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부지방국세청이 그동안 우리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기업들이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간 중복세무조사 문제를 비롯해 일자리창출, 수출 활성화 관련 세정운영에 관심이 많다”며 “오늘과 같은 정례적인 소통의 자리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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