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회덕향교 춘기 석전대제(중요무형문화재 85호)를 16일 회덕향교 대성전에서 지역유림과 외국인 유학생, 관내 중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에서는 초헌관 박수범 대덕구청장, 아헌관 이세형 대덕구의회 의장, 종헌관 이종택 대전광역시 향교재단 이사장이 오성위(공자, 맹자, 안자, 증자, 자사)에 잔을 올리며 대덕구의 평안을 기원했다.
석전은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에게 춘추 길일(매년 음력 2월과 8월 上丁日)을 택해 행하는 제례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년)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최초로 문선왕묘에 석전을 거행한 것으로 기록돼있다.
석전대제는 향교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이번 회덕향교 석전대제에는 외국인유학생 및 관내 중학생이 참석하여 전통유교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회덕향교는 태종10년(1410년)에 처음 건립됐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선조33년(1600년) 중건을 하였으며, 순조 12년(1812)에 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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