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 원·달러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달러당 1176.6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6.7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원 내린 11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4일(저가 1178.0원)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새벽에 있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레회의 결과 발표 이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였다.

아울러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위험 선호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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