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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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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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향교·함창향교, 옛 성현들의 학덕 추모

이정백 상주시장(초헌관)이 제주를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상주시는 공자 추모 2567주년을 맞은 지난 16일 상주향교와 함창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성현들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한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지역의 유림과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향교는 초헌관에 이정백 상주시장과 아헌관 김환권 상주경찰서장, 종헌관 김준우 상주세무서장이 제향하고, 함창향교는 초헌관에 이학인 함창 유학, 아헌관에 박호선 함창 유학, 종헌관에 권혁세 함창 유학이 제향했다.

석전대제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석전(釋奠)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예식에서 유래됐다.

전국 향교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해오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어질 인(仁)이 곧 유교의 이념인 만큼 유림에서도 인(仁)을 근본하여 함께 뛰는 화합상주 건설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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