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시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작년 말 97.3%(3167대) 수준까지 높였고, 연내 151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의 유괴, 폭력 등 각종 범죄를 막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에서 안전히 보호하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주변 도로에 CCTV를 갖췄다.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되는 33개소를 비롯해 해당 구역에 CCTV가 1대도 없는 44곳이 대상이다. 이외 교통사고 위험이 큰 안전사각지대로 자치구에서 추가 설치를 요청한 곳에 마련한다.
서울시는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에도 나선다. 자치구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범죄·사고를 예방하고, 만일의 사건·사고 때 신속히 대응토록 자치구 직원 및 경찰 인력이 상주해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정비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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