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경대 국제교류본부 국제평화교육센터(센터장 안상욱)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김대범 주한미국영사관 영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대범 영사는 부경대 교양강의 '국제평화교육Ⅰ' 수강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외교관의 소명과 문화 이해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영사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한 경험들을 소개하며 "외교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공공외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면서 "여러분도 나라와 지역의 문화 차이를 이해한다면 어디에 가든지 친구를 사귀고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어공부 비법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4개 국어를 할 수 있지만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린다"면서 "끊임없이 공부할 수밖에 없으며, 최대한 즐기면서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2014년 주한미국영사관에 부임한 김대범 영사는 서울 태생으로 1974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썬더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영사관의 공보원장을 비롯, 파키스탄 페샤와르 영사관 행정관, 레바논 베이루트 영사관 영사, 일본 도쿄 대사관 정치담당관, 서울 주한미국대사관 부문정관 및 부총무과장, 영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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