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에 총사업비 150억 원(민자)을 투입해 4만9000㎡ 규모의 냉동물류창고를 올해 본격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냉동물류창고 건립으로 입주업체 약 150억 원의 신규투자(냉동창고 1동, 물류창고 2동) 및 약 8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2만TEU의 신규 화물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가 올해 말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돼 농수산물 수출입 및 우드펠릿 수입 등의 사업모델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영일만항 물동량을 15만TEU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는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해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상 오는 2020년까지 총 126만4000㎡(1단계 73만6000㎡, 2단계 52만8000㎡)를 조성토록 계획돼 있으며, 이중 1단계 지역 73만6000㎡를 1-1단계(42만3000㎡), 1-2단계(31만3000㎡)로 구분해 단계별로 조성한다.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1단계 중 13만㎡에 대해서는 우선공급하기로 하고 입주공고를 통해 지난 2015년 7월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와 ㈜포항인터내셔널 2곳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경북 및 강원 농산물 수출, 러시아 수산물 가공 수출,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 등의 사업내용으로 올해 2월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으며, 5월 공사에 착공해 12월에는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냉동창고를 건립함으로써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조성중인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사업도 조기에 완료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도약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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