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대·서강대·성대·한양대·이대 등 16곳 인문역량강화사업 대학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17 11: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교육부 이달 중 추가모집 공고 예정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선정 결과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16개 대학이 인문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선정평가 예비결과를 발표하고 수도권에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7개 대학, 지방에서는 부산외대, 동아대, 경북대, 부경대, 전남대, 전북대, 계명대, 충북대, 가톨릭관동대 등 9개 대학으로 1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600억원으로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각 대학의 지원금은 대학의 참여 학과, 교원 수, 학생 수 등 참여규모와 사업계획을 고려해 12억원에서 37억원을 차등 배분했다.

지원금은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각 37억원, 성균관대와 부산외대가 34억원, 이화여대 32억원, 전북대 30억원, 동아대와 전남대 29억원, 경북대 28억원, 서강대 27억원, 충북대와 부경대 26억원, 가톨릭대 25억원, 한양대 23억원, 계명대 21억원, 가톨릭관동대 12억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당초 20∼25개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공고했었지만 향후 추가 공모를 하기로 하고 이번에 16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16개 대학에 대한 지원금액 총액은 424억원으로 나머지 사업 예산에 대해서는 추가공모에서 창의적인 모델을 더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공모 일정 및 절차는 이달 중 안내할 예정이다.

추가 공모에서는 기존에 사업계획을 제출한 대학도 보완해 제출할 수 있고 신청하지 않았던 대학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도권 17곳, 지방 29곳 등 46개 대학이 사업계획을 제출한 가운데 13명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1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된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2단계 평가를 실시한 후 지난 15일 열린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선정대학을 확정해 지원금을 결정했다.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이번 선정평가 예비결과 발표 이후 선정 대학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계획을 보완·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총액으로 교부하고 이 중 20%는 대학본부에서 전 계열 학생에 대한 인문 소양 교육 등 대학의 인문역량 강화 및 인문학 기반 조성에 사용하게 된다.

사업에 따른 학과구조 개편 등은 사업 종료 후 5년까지 유지하도록 해 사업 효과가 지속되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16개 대학은 인문계열 학과의 평균 92%가 사업에 참여했다.

고려대와 부산외대의 어문계열 학과를 보유한 대학에서는 어학 능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지역학 모델을 제시했다.

최근 10년 간 우수한 석·박사 배출실적을 보유한 서울대와 경북대는 인문학 전공인재가 안심하고 인문학 심화 교육·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학문심화 모델’을 제안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전공 모델을 제시한 가운데 가톨릭대와 부경대는 타 학문과의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 학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발전모델을 제시했다.

기초교양대학 모델로 선정된 가톨릭관동대는 기존 인문학 전공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교생 인문교육을 확대·심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사업을 통해 각 대학별 특성화된 계획에 따라 인문학을 지속할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세계 각 지역 특화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현장성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인문학 전공 학생이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 디자인, 정보통신기술(ICT) 등 사회과학이나 이공학 분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인문 전공 학생이 아닌 전 계열 학생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문학 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 인문소양을 높이는데도 나선다.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고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획일적인 인문학과들을 대학별로 특성화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학이 만든 계획을 지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