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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탐정' 이세영 "캐릭터 위해 일주일마다 뿌리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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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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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역 배우로 시작해 올해로 데뷔 20년차인 배우 이세영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세영은 17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뱀파이어 탐정'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보여드렸던 순수한 이미지를 벗어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1년 첫방송과 동시에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뱀파이어 검사' 시즌 1, 2를 기획한 CJ E&M 이승훈 PD가 2년 여간의 기획 기간을 통해 선보이는 뱀파이어물로 이준,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조복래가 출연한다.

이세영은 뒷골목을 무대로 능수능란한 거짓말과 뻔뻔한 사기술을 자랑하는 인물로 이준(윤산 역), 오정세(용구형 역)과 함께 탐정소에서 일하는 한겨울을 연기한다.

"평소에 보여드렸던 순수한 이미지와 상반된 캐릭터다. 어느 정도 내 안에 내재된 모습이다. 내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 털털한 면이 많은데, 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한겨울은 쿨하고, 임팩트 있으며서, 보이쉬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감독의 말을 듣고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쇼트커트는 많은 배우가 이미 시도했기에 파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감독께서 직접 골라주신 머리카락 색으로 염색했다"면서 "일주일마다 뿌리염색을 하고 있다. 번거롭지만 캐릭터를 위해서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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