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갑 선거, 소용돌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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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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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선관위,새누리당 홍일표의원 관계자들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검찰고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구갑 총선판도에 격랑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홍일표의원측 사람들이 선관위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홍일표 의원 회계책임자 A씨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선관위에따르면 회계책임자 A씨가 6년여동안 홍일표 의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용 계좌에서 차명계좌에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본인을 포함해 모두 6명에게 월 평균 300여만원씩 총 2억1천여만원을 부정 지출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또 A씨가 정치자금 수입지출부에는 급여명목으로 지출한 것으로 회계처리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회계보고한 것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같은 자금중에 4000여만 원은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개인계좌 등을 통해 홍일표 의원의 정치활동 경비와 사적인 경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역의원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홍일표의원의 향후 거취가 선거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홍일표의원측 한관계자는 "전(前) 회계책임자가 상대후보진영으로 넘어가면서 홍의원을 음해하고 있는 사건으로  왜곡이 너무 심하다"며 "사법기관에서 진실여부가 가려질 예정인만큼 필요이상의 오해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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