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탄소저감 원천기술개발 사업에 56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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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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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올해 태양·연료·이차전지 및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 원천기술 개발에 568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탄소저감 부문의 차세대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26개 과제에 568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보다 10%가량 증액된 금액이다.

올해 지원될 주요 탄소 저감기술은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고체 알칼리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인공광합성 등을 통한 바이오연료 생산 기술, 차세대 2차전지의 신규 소재와 충·방전 기술 개발 등이다.

정부는 총 26개 과제 중 22개 계속과제에는 47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CTR)에 따라 연구 진행상황, 연구성과 도출 예상시기, 성과 도출에 따른 후속활동 준비 등 치밀한 기술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4개 신규과제에는 92억원이 지원된다. 신규과제에는 기존 기술 개발의 보강, 새로운 기술 개발 도전, 실증 등 후속활동 추진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미래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부처와 한국연구재단 등 10개 연구관리 전문기관, 200여개 수요 기업을 참여시켜 공동으로 기획하고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협업체계를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범부처 기후기술 정책 수립과 협업 체계를 지원하는 '기후기술 전략센터'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설치하고 이를 기술 개발, 지식 저장, 네트워크 서비스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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