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주택금융공사는 올 1~2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15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일 경우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 생활 자금을 지급하는 역모기지론이다.
1~2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2014년 598명에서 지난해 913건으로 늘었으며 올해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주택연금 보증공급액 역시 2014년 6828억원, 지난해 1조1325억원, 올해 1조8188억원으로 늘고 있다.
공사는 주택연금 가입 연령 기준이 현재 주택소유자 만 60세 이상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 나이 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가입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부부 중 한 명만 만 60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및 가입 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앞으로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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