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포스코·우리은행,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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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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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사업에 나섰다.

코스콤은 17일 서울 중구 포스코대우 서울 본사에서 포스코대우, 스타뱅크, 우리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콤 정연대 사장, 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 스타뱅크 조문기 대표,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등 각 사의 수장들이 참석해 기업형 핀테크 플랫폼 공동 추진을 알렸다.

핀테크 플랫폼은 신용도 및 한도 문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공급망금융’으로, 이를 통해 기업형 핀테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 신용이나 담보 위주의 자금조달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의 생산 및 판매에 걸친 공급망(Supply Chain)에 참여, 공급자와 수요자, 금융기관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는 것으로 자금조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4개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핀테크 사업에 추가적으로 협력, 기존 간편 결제와 개인 간 소액대출 중개 중심의 국내 핀테크 사업을 일반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핀테크 플랫폼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방식과 투자규모, 각 사가 수행할 역할 등에 대해 관련 기업 및 단체, 기관 등과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는 이날 MOU 체결식에서 “우리은행의 금융 인프라와 코스콤 및 스타뱅크의 금융IT 기술,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기업형 핀테크 사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현금유동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창구를, 투자자는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창조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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