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가 일본 내 한국인 학교 발전 및 동포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11일 동경한국학교와 청구학교를 각각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는 장학금 지급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하고 각 학교에 재학 중인 우수학생 총 32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현재 일본 내 한국 학교는 학생수 감소와 재정악화 등으로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본 내 한국 학교들을 지원했다. 또 일본 내 한국 민족교육을 하고 있는 모든 학교에 5년 간 총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이렇게 일본까지 방문해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수여식을 계기로 일본 내 한국학교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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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는 국내장학생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의 해외동포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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