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코리안투어는 지난해와 같은 12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개막전은 4월21일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다. 이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원 오른 5억원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10월27∼30일 열리는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이다. 2016KPGA투어는 상반기에 7개, 하반기에 5개가 열린다.
8월 하순부터는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등 국내 메이저급 대회들이 열린다. 10월에는 KJ 초이 인비테이셔널과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이 예정됐다.
지난해까지 두 차례 개최됐던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그 반면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KJ 초이 인비테이셔널이 다시 열린다.
KPGA는 침체된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를 열 계획이다. KPGA는 부산 대구 경기 전북 제주 등 5개 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순회 투어 스폰서는 지역내 기업들이 맡는다.
올해 취임한 양휘부 KPGA 회장은 “취임 당시 대회 수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막상 부딪치다 보니 생각보다 제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 기존 스폰서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순회투어 출범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와 협의아래 한중일 3개국 남자프로골프 교류전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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