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회동한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외교부 트위터]
김 본부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6자회담 수석대표 취임 후 첫번째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으로, 중국 측과 안보리 결의 이행 및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본부장이 18일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김 본부장은 우 대표와의 첫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중국 측과 공유하는 한편, 안보리 결의(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한 한중간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사진= 남궁진웅 기자 timeid@]
그는 이어 "안보리 결의 채택 과정에서 한중, 한미, 미중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한 역할을 한만큼 지난주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이은 한·중 협의 개최는 한·미·중 3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한 북핵 문제 대응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의 이번 일정은 지난달 29일 전임 황준국 본부장(현 주영대사)으로부터 6자회담 수석자리 바통을 넘겨받은 이후 첫 중국 방문이다.
김 본부장은 앞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에는 부임 후 첫번째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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