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욱씨남정기’ 배우들이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디지털공연장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형민 PD를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임하룡, 손종학, 유재명, 송재희, 황보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재희는 “(윤)상현이 형이 했던 드라마는 잘 됐더라. 저희 드라마도 역시 그랬다”며 “10%를 넘으면 상의를 벗고 SNS에 올리겠다”며 웃었다.
손종학은 “생각을 안 하고 왔다. 송재희 씨처럼 벗는 건 안될 것 같다”며 “주인공들에게 묻어가겠다. 이요원-윤상현 씨가 공약을 걸면 동참하는 걸로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JTBC에서 회식 할 때 7%를 넘으면 동남아를 보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유럽을 가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스페인 가겠다고 했는데 JTBC 측에서는 7%를 못 넘을 것 같다고 하시는 것 같다”며 “저는 10% 가볍게 넘을 것 같다. 10%가 넘으면 한 회사를 찾아가서 음료와 우리 배우들 다 데리고 가서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하룡은 “윤상현 씨처럼 직장을 다닐 순 없고, 전 출연자가 아파트 일일 경비를 서도록 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드라마 분위기가 참 좋다. 기대가 크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황찬성은 “저는 따로 그 회사에 치킨을 쏘는 걸로 하겠다. 정기 형 남동생이기 때문에 계산은 정기 형 카드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명은 “현실적으로 7% 힘들 것 같다”고 웃으며 “아주 조심스럽게 10% 보고 있다. 10%라는 숫자가 상징적인 숫자다. 직감적으로 그런 느낌이 온다. 10%를 마지막 쯤엔 가볍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JTBC 측에서 10%가 넘으면 제주도 보내주셔도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함께 공약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욱씨남정기’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옥다정(이요원 분)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윤상현 분)이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욱사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욱씨남정기’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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