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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보잉이 인천 영종도에 공동으로 운영할 아시아 최대 규모 조종사 운항훈련센터 조감도[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보잉과 함께 인천 영종도에 건설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종사 운항훈련센터가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운항훈련센터는 지난 2013년 11월 첫 삽을 떴으며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도입 예정인 최첨단 항공기 운영 수요에 대비해 우수한 조종 인력 교육 및 양성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운항훈련센터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내 마련된 3만2614㎡ 부지에 연면적 8659㎡(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자리 잡게 된다.
운항훈련센터에는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에서 운영중인 ‘모의비행장치(FFS)’ 8대가 이전되고, 대한항공이 향후 도입 예정인 신기종 조종사 양성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4대도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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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보잉이 인천 영종도에 공동으로 운영할 아시아 최대 규모 조종사 운항훈련센터 조감도[사진=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의 목표는 최첨단 항공기 조종인력 양성이다. 대한항공과 보잉사는 본 사업에 신규 시뮬레이터 도입 비용 포함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연간 3500여명의 조종사가 훈련받을 수 있는 규모의 운항훈련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소속 조종사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 조종사에 대한 위탁훈련도 가능할 전망이다. 센터부지를 제공한 보잉은 교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에릭 사장은 “영종도에 자리 잡은 운항훈련센터는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운항훈련원”이라면서 “향후 20년간 55만명 이상의 조종사가 필요해 이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기공식 당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곳 운항훈련센터에서 최첨단 운항 훈련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조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며 “항공산업 핵심 시설로서 영종도가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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