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네 명의 친구들. 해병대에 입대하는 상우(수호 분)를 위해 용비(지수 분), 지공(류준열 분), 두만(김희찬 분)은 포항으로 여행을 떠난다. 각자 숨 막히고 답답한 삶을 견디는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네 친구는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린다.
정의로운 선택을 한 이들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으로 몰리고 어른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내세울 건 우정뿐이던 이들의 청춘은 순식간에 사그라지고 무력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렬·제작 ㈜보리픽쳐스·제공 필라멘트픽쳐스·배급 ㈜엣나인필름)는 비정한 세상으로 내몰린 네 청춘의 안타까운 성인식을 그리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배우로 꼽히는 지수, 수호, 류준열, 김희찬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주변에 있을 법한 용비, 상우, 지공, 두만 캐릭터는 극의 생동감을 더하고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라는 네 배우는 극의 케미스트리를 더한다. 생생한 청춘의 모습, 날 것 그대로 담긴 ‘글로리데이’는 많은 청춘들, 어른들에게 먹먹함을 선사한다. 3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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