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로맨틱 머슬' 선택한 이유? 2AM 창민 덕분"

뮤지컬 배우 이현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2016년 창작 뮤지컬 '로맨틱 머슬' 프레스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옴므의 멤버 이현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공개했다.

이현은 17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프레스콜에서 약 4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하는 데 대해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현은 "가수로서 서는 무대와 배우로 서는 무대는 다르다"며 "처음에는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른 배우들과 연출이 도와 주셔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첫공도 잘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로맨틱 머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로맨틱 머슬'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엔 출연을 안 하려고 했다. '머슬'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떻게 식단이 돌아갈지 눈에 뻔히 보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에도 창민이 한다는 게 내게는 큰 의미였다. 서로 같이 뮤지컬하면 참 재밌겠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딱 히괴가 맞았다"며 "이제 시작하는 고영ㄴ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맨틱 머슬'은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머슬과 건강을 뮤지컬 장르에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오는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