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수출시장 다변화…이란·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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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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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총리공관에서 무역업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 "유망 소비재 육성…문화콘텐츠·의료서비스 수출 지원"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기업들이 이란·인도 등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무역 관련 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정부는 올해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기존 주력 수출품목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유망품목을 발굴하겠다"며 "정부는 화장품·농수산품 등 유망 소비재를 전략적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고, 문화콘텐츠·의료서비스 수출도 본격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중심의 중소·중견기업들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기업들이 이란·인도 등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황 총리는 또 "정부는 대내적으로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는 신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 등 다양한 신산업이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정부는 노동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국회에서 입법되기 전이라도 시행령, 시행규칙 등을 통해 입법에 버금가는 대안을 마련해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무역 관련 업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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