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공직 후보자 국민추천제 시행 1년 만에 897명 추천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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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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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인사혁신처는 17일 주요 직위 공직 후보자 국민추천제 시행 1년 동안 897명의 인재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정무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주요 직위의 공직 후보자를 국민으로부터 직접 추천받는 제도로, 지난해 3월18일부터 시행됐다. 897명의 인재 가운데 타천은 203명이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추천한 경우는 694명이다.

추천 직위별로 보면 정무직 14%, 공공기관장 39%, 개방형 직위 47% 등이다.

직업별로 보면 경제인 또는 기업인이 245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고, 교육인 241명(26.8%), 연구·학술인 105명(11.7%), 공공기관 임직원 90명(10.0%) 등의 순이다.

분야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추천 인재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교통 분야 91명, 경영·공정거래 분야 69명, 산업·자원·특허 분야 58명, 경제·금융 분야 53명 등이다.

인사처는 각 부처나 공공기관에 이들 가운데 329명을 추천했고, 실제로 임용 또는 위촉이 된 사람은 30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명단을 보면 개방형직위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람은 3명으로 김대철 전 동아대 의대 교수가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으로, 박은규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고용노동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이명규 전 국민은행 부지점장이 국세청 학자금상환과 과장으로 임용됐다.

나머지 27명은 정부위원회 위원, 시험선발 위원, 정부 기관의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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