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일양약품은 17일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이 지카바이러스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지 외부 기관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물질은 'IY-7640'이다. 최근 멕시코와 콜롬비아·브라질·미국국립보건원(NIH) 등에서 이 제품에 대한 공급 통보를 내려 검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이 국가들은 지카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하루빨리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IY-7640이 지카바이러스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이들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척수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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