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당 예비군 실종자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가운데, 누나의 SNS글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분당 예비군 실종자인 남동생 A(29)씨가 지난 10일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자, 누나는 12일 SNS에 "제 동생 좀 찾아주세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날이 동생의 생일이라는 A씨 누나는 "친구들과 자기집에서 파티 약속도 있었고,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약속도 잘 지키는 아이"라며 보신 분은 연락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씨는 일주일 만인 17일 오후 분당선 오리역 부근의 한 건물 지하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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