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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 재킷 원가, 9만원?"…칸투칸, 홈페이지에 원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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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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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중견 의류·아웃도어 업체 '칸투칸'의 구스다운(거위털) 재킷 생산원가가 8∼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칸투칸은 가격 거품을 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상품의 생산원가와 판매량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요 품목 가운데 네츄럴 프린팅 라운드 반소매 티셔츠의 생산원가는 판매가(2만4800원)의 65% 수준인 1만6079원, 체스트 포켓 패커블 윈드브레이크 재킷은 3만347원(판매가 5만9800원), 판지오 더블 커버 방수 와이어 트레킹화는 5만8164원(8만9800원)이다.

비교적 고가인 인페르노 남성 구스다운재킷의 생산원가도 9만1386원(17만9천800원)이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산원가는 물론 판매량조차 영업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는 브랜드가 대부분인데 가격 구조를 전부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트렌드가 확산한만큼 이를 신선하게 생각해 눈여겨 보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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