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AFA 남우주연상 수상…대만 영화 '자객 섭은낭' 8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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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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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병헌은 17일(현지 시각) 마카오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견자단(엽문3:최후의 대결, 중국), 나가세 마사토시(앙:단팥 인생 이야기, 일본), 펑샤오강(노포아, 중국), 존 아칠라(헤너럴 루나, 필리핀)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친 결과다.

이날, 이병헌 외에도 영화 '사도'가 기술 부문인 의상상을 수상했다. 비경쟁부문에서는 지난해 '사도', '베테랑'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유아인이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시상식 진행을 맡은 클라라가 홍콩의 배우 겸 가수 파코와 함께 2016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작품상에 '베테랑'(류승완 감독), 감독상에 류승완(베테랑), 여우주연상에 김혜수(차이나타운), 남우조연상에 오달수(암살), 여우조연상에 박소담(검은사제들), 신인상에 김설현(강남 1970), 각본상에 류승완 감독(베테랑), 김재범·김상범(베테랑), 촬영상에 김우형(암살), 음악상에 방준석(사도), 미술상에 이민수(내부자들), 시각효과상에 조용석·최재천·이전형(대호), 음향상에 김석원·박주강(암살)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작품상의 영광은 대만 영화 '자객 섭은낭'에게 돌아갔다. '자객 섭은낭'은 작품상, 감독상(허우 샤오시엔)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서기), 여우조연상(주운),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까지 총 8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아시안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협회가 주최하며 아시아 전역의 모든 영화예술인과 작품, 영화인들을 격려하는 행사로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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