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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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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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5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14년 3월 26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약 800㎞를 비행한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 미사일을 쏘는 방식이다.

중거리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300㎞에 육박해 대한민국 전역은 물론, 일본 주요 도시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일본이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북한이 이날 기습적으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 제재를 비롯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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