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펀드와 ETF에서 한 달간 유출된 자금 규모는 2조1632억원에 달한다.
이 중 국내 ETF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9289억원으로, 같은 기간 해외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117억원)에 비해 훨씬 많았다.
펀드별로는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에서 2835억원, NH-CA1.5배레버리지 인덱스에서 1216억원이 순유출됐다.
코스피는 16일 전날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로 장을 마쳤다.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2011년 이후 코스피가 1900선을 넘어서면 환매에 나서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2,000선에 가까워질수록 펀드 환매 물량이 늘어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패턴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는 지난달 19일 이후 대부분 순매도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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